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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vs Daum, 모바일 시장 승자는? 그 두번째, 지도 어플

→첫 번째 글 보기 ;  NAVER vs Daum, 모바일 시장 승자는? 그 첫번째, 모바일 사이트

첫 번째 글에서 네이버와 다음의 모바일 시장에서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모바일 사이트를 비교해 봤다. 그리고 이번에는 두 번째로 양 포털의 지도 어플을 비교해 보고자 한다.
원래 다음네이버가 App Store에 진출하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한국에서) 지도 어플은 아이팟 터치 기본 어플로 포함되어 있던 Maps(Google을 이용한)가 전부였다. 그것도 한국 지도는 다음 지도가 런칭될 때까지는 지원하지 않고 있다가 다음지도에 위협을 느꼈는지 그제서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상황에 힘입어 한국 실정을 잘 반영한 다음 지도는 국내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었는데, 네이버도 얼마 전 지도 어플을 발표했다. 두 포털의 지도 어플, 한 번 비교해 보자.



맨 아랫줄 양 끝에 있는 네이버 맵(좌)과 다음 맵스(우).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다음이 마음에 든다.





1. NAVER
우선 네이버 지도를 살펴보겠다. 후발 주자이지만 포털 1위에 맞는 지도 어플을 기대해본다.
처음 실행시 나오는 네이버 지도 이미지.




실행시 위성 사진(혹은 지도)과 함께 교통 정보가 제공된다. 이 정도 되면 준 네비게이션으로 부를만 하다.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도움이 될 듯하다. 그리고 멀리서 보았을 때는 위성 사진의 해상도도 그럭저럭 괜찮은 듯 하다.



지도검색에서 서울시청을 검색했다. 네이버 지도 어플은 지도검색시 일부만 입력해도 추천 검색어가 나오는 기능을 제공한다. 다음 지도에는 없는 기능이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서울시청은 서울에 있단 말이다!! 우측 상단의 목록을 눌러 자신이 원하는 대상을 선택한다.



검색결과목록에서는 전화번호와 주소가 함께 나타난다. A가 진짜 서울시청이다. 한번 눌러보자.



서울시청과 그 주변 위성사진과 함께 교통 정보가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 위성 사진의 해상도를 테스트해 보았다. 서울 광장을 최대한으로 확대한 사진인데, 확대도 얼마 되지 않을 뿐더러, 그나마도 해상도가 좋지 않다.



이번에는 위성 사진이 아닌 지도로 검색해 보았다. 훨씬 깔끔해진 느낌.



이번에는 빠른길 찾기 기능을 이용해 보았다. 서울시청에서 광진구청까지의 빠른길을 찾아보았다. 상단에 간단한 개요와 함께 지도에 경로가 나타난다. 깔끔하고 보기 좋다.



구간별 안내 화면이다. 꽤 상세하면서도 보기 쉽게 되어있다. 네비게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아랫 부분을 보면 실시간빠른길이라고 되어 있는데, 아마 교통 상황을 고려한 길 안내가 아닐까 생각된다.



2. Daum
지도 어플의 선구자(?), 다음.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다음 지도 어플을 처음 실행했을 때의 그림이다. 구면 위에 지도를 올려놓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처음 실행했을 때의 위성 사진이다. 위성 사진이 나타내는 장소는 위의 네이버 지도와 같은 어린이대공원 부근이다. 그런데, 하이브리드 기능을 제공하는 네이버와 달리 다음은 하이브리드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사진이 조금 허전해 보인다. 다음 지도에서는 위성 사진을 이용하여 길을 찾는 것이 어려울 듯하다.



위성 사진이 너무도 어지러워 같은 지점을 지도로 본 모습이다. 지도 모드에서도 주요 지형지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 같다. 네이버의 같은 지점을 나타낸 지도와 비교해 보자. 네이버가 약간 더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좌측 상단이 다음. 우측 하단이 네이버.






























다음에서 장소 검색을 해보기로 했다. 그 전에, 다음 지도 어플은 아래 사진과 같이 검색중인 지역 주변의 맛집이나 은행, 약국, 대중교통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잘 모르는 곳에 방문했을 때 이용하면 제격인 기능들이다.



서울시청을 검색했다. 네이버와 달리 다음은 방황하지 않고 한번에 서울시청을 찾아냈다. 그런데 지도의 해상도가 조금 문제가 있는 듯 하다. 확대를 많이 하지도 않았는데, 글자가 약간씩 흐려지기 시작한 모습이다.



위성 사진으로 전환해, 서울 광장을 확대해 보았다. 역시 다음 지도가 네이버보다 위성에서는 앞섰다. 사실 다음은 위성 사진이 아닌 항공 사진을 제공하는데, 이 때문에 위성을 사용한 네이버보다 조금 더 해상도가 높은 듯 하다.
네이버보다 훨씬 더 많이 확대가 가능하고, 최대로 확대한 상태에서의 해상도는 네이버와 비슷한 것으로 보아 다음 항공 사진의 품질이 더 우수해보였다.
(서울 광장에 아이스 링크가 있는 것으로 보아, 겨울에 찍은 사진인 것 같다.)



다음 지도에서도 서울시청에서 광진구청으로 가는 경로를 검색해 보았다. 비슷한 경로가 나온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서만큼은 네이버가 더 우수한 느낌이 든다. 네이버의 경우는 상단에 간단한 정보라도 나타내 주는데, 다음은 그런 기능이 없다. 자세한 정보를 보려면 우측 상단의 경로보기 단추를 눌러 주어야 한다.



자세한 경로 목록이다.




여기서부터는 다음만의 고유한 기능들이다. 그 첫번째로 대중교통 경로 검색이다. 방금 전에 경로 검색을 하던 상태로 대중교통 버튼을 누르니 서울시청에서 광진구청으로 갈 수 있는 대중교통편이 모두 소개되었다. 꽤 자세하고 정확해서 사용하기 편리할 것 같다.




그리고 다음 지도만의 초특급 서비스, 바로 로드뷰! 지도를 보다가 CCTV비슷한 아이콘을 파란색 선 위에 올려놓으면 로드 뷰가 가능한데, 로드 뷰에서는 말 그대로 도로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준다. 예시로 서울시청 주변 로드 뷰를 올려 놓는다.



마치면서...
이렇게 네이버와 다음의 두번째 격전지의 지도 어플에 대한 리뷰가 끝났다. 모바일 사이트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는데, 이번 지도 어플에서는 다음이 네이버에 비해 많이 우세한 느낌을 받는다. 네이버 지도는 뭐랄까, 급조한 느낌이랄까? 대중교통 같은 기능조차 담고 있지 않았다.(혹시 필자가 발견하지 못한 것이라면 댓글로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양 어플 모두 꾸준한 발전이 있었으면 한다.



추가
다음에서 지도 어플 업데이트에 하이브리드 기능과 교통량 기능을 추가했다네요. 아마 곧 App Store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로써 네이버 지도 어플의 장점이었던 두 가지 기능도 더 이상 장점이 아니게 되었네요.